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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비결 좋아요] “각양각색 허리 통증, 원인을 찾아라”
작성일자 2023.09.23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 이준호 원장이 SBS <건강비결 좋아요> 시즌3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2월 17일 방송된 SBS <건강비결 좋아요>에서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이준호 원장이 건강닥터로 출연하여 허리통증과 함께 골반부터 다리까지 저려 걷기가 힘든 건강의뢰인 장춘자씨를 통해 허리 질환과 골다공증에 대한 유익한 건강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했습니다.
 
▲ 12회 건강사례자인 장춘자씨가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려 힘든 걸음걸이를 보여주고 있다.

 SBS <건강비결 좋아요>의 12회 건강의뢰인 장춘자씨는 허리통증과 함께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당기는 방사통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지를 살 때에도 저리고 다른 다리 탓에 항상 자신의 사이즈보다 큰 바지를 골라야 했고 집안을 할 때에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으면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12회 건강사례자 장춘자씨의 사연을 보며 김진욱 병원장이 설명하고 있다.

 장춘자씨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아들도 오랜 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더욱 힘겨운 상황이었습니다. 장춘자씨의 일상생활을 지켜보던 김진욱 병원장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한 뒤 “장춘자씨가 설거지를 할 때 싱크대에 기대고는 하는 데 그 모습이 바로 허리에 문제가 있을 때 나오는 자세”라고 전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이 장춘자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정확한 허리통증의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인천나누리병원을 찾은 장춘자씨. 주치의인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은 장춘자씨의 정밀검사를 꼼꼼하게 살펴본 뒤 장춘자씨를 괴롭히는 허리와 다리통증의 원인을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진단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차트 읽어주는 의사’를 통해 허리디스크를 설명하고 있다. 

 이어 SBS <건강비결 좋아요>의 ‘차트 읽어주는 의사’에서 장춘자씨가 앓고 있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여다 봤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건강의뢰인 장춘자씨는 요추 2번, 3번 사이 추간판이 파열된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다. 척추뼈와 뼈 사이 완충재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거나 파열되면서 내부 수핵(섬유륜)이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나 다리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차트 읽어주는 의사’를 통해 허리디스크 의심 증상을 설명하고 있다.

 “평소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라는 MC김주우 아나운서의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첫번째로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까지 저린 방사통으로 탈출한 추간판이 신경근을 자극해 다리 감각 이상을 불러온다. 돌출된 수핵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대소변 장애, 성 기능 장애가 발생하고, 심하면 하지 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에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있고, 척추 부위에 따라 정해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영역이 달라진다. 통증의 부위에 따라 어느 추간판의 문제인지 유추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차트 읽어주는 의사’를 통해 추간판 위치에 따른 증상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 건강의뢰인은 어느 위치에 문제가 있나요?”라는 MC류이라 아나운서의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건강의뢰인과 같이 요추 2,3번 사이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 발생하면 엉덩이부터 무릎 안쪽까지 통증이 발생한다. 또 요추 4,5번 사이에서 발생하면 엉덩이부터 엄지발가락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이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다. 마지막으로 엉덩이부터 발꿈치까지 통증이 나타나면 요추 5번에서 천추 1번 사이에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차트 읽어주는 의사’를 통해 허리디스크의 가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에 MC김주우 아나운서는 “건강의뢰인은 수술이 필요한가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은 수술 없이 자연치유 된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우리 몸은 자연 치유 능력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수핵이 몸에 흡수된다.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의 환자 중 약 5%는 수술이 필요한데, 무조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다리 마비 등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괜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조기에 검진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습니다.
 
▲ 이준호 원장이 ‘10초만에 알아보는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간판 탈출증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도 소개했습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이준호 원장은 “바르게 선 상태에서 까치발로 걸어보거나 뒤꿈치로만 제자리에서 걸어보면 알 수 있다. 앞선 두 동작은 신경이 손상되면 할 수 없는 자세로 요추 4,5번에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이 발생하면 발이 약해져 위로 끌어올리는 힘이 약해지고, 요추 5번과 천추 1번에 발생하면 아래로 밀어올리는 힘이 약해진다. 그래서 동작이 어렵다면 중기 이상의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이 장춘자씨에게 골밀도 검사(BMD)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이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MLD)을 집도하고 있다.

 이어 건강의뢰인 장춘자씨가 인천나누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수술을 위해 입원 해 있는 동안 김진욱 병원장은 장춘자씨의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진단 결과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장춘자씨의 모든 문제들을 확인하고 드디어 수술 당일. 김진욱 병원장은 미세현미경을 통해 문제가 되는 디스크를 제거해 신경 압박을 풀어주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MLD)을 진행했습니다. 과연 장춘자씨는 수술을 무사히 잘 받고 건강을 되찾았을까요?
 
▲ 김진욱 병원장이 골다공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건강의뢰인의 수술결과를 살펴보기 전 장춘자씨가 진단받은 골다공증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뤄 골밀도를 유지한다. 골다공증은 뼈 생성이 줄어들면서 균형이 깨져 뼛속 구멍이 증가해 뼈가 가늘어지고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골다공증에 대해 골밀도 검사를 하게 되는데, 수치가 -1.0이하면 골감소증, -2.5이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준호 원장이 골다공증 의심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골다공증을 알리는 의심증상이 있나요?”라는 MC류이라 아나운서 질문에 이준호 원장은 “중년 이후 작은 충격에 골절이 생겼다면 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기침과 같은 작은 충격에 골절이 될 수 있다.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워 침묵의 질환이라 부르기도 한다”라고 설명하며 “골다공증은 한번 골절되면 재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대한골대사학회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 환자 4명 중 1명은 1년 이내 재골절을 경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 이준호 원장이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이준호 원장은 “골다공증으로 엉덩이 뼈가 골절된 환자 5명 중 1명은 1년 이내 사망, 일반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3.5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여성이 대퇴부 골절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확률과 동일하며 자궁내막암의 사망률보다 4배 높다는 결과도 있기 때문에 소리 없는 뼈도둑이란 말도 있지만, 생명까지 앗아가는 침묵의 살인자라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중년 이후 여성들은 골다공증을 주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골다공증 관련한 소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년이후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특히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진욱 병원장은 “골다공증은 50대 이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완경(폐경)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섭취된 칼슘을 뼈로 전달하지만, 완경 이후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에 뼈의 파괴 후 보충되는 칼슘의 양이 적어지면서 골다공증이 쉽게 발생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척추 수술을 할 수 없나요?”라는 풍문에 대해서도 명쾌한 설명을 이어나갔습니다. 김진욱 병원장은 “골다공증 환자도 수술기법이 발전됨에 따라 치료가 가능하다. 뼈를 잘 붙게 하는 골유합 촉진 물질을 사용하거나 뼈 강화제인 골시멘트로 먼저 약한 뼈를 보강한 후 진행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건강의뢰인이 받은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럼 건강의뢰인은 어떤 수술을 받았나요?”라는 MC류이라 아나운서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건강의뢰인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돌출된 추간판이 문제라 뼈를 건들지 않고 3cm정도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통해 돌출된 2,3번 디스크만 레이저로 제거했다. 여기에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같이 진행했다”면서 “특수 현미경으로 수술 시야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신경&혈관 손상 없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회복도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라고 장춘자씨가 받은 수술과 수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 이준호 원장이 항중력근 단련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 SBS <건강비결 좋아요>의 ‘류이라의 풀어드리이라’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답해드리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쉽고 간단하면서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법이 있나요?”라는 첫 번째 시청자 질문에 이준호 원장은 “나이 들어서도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도록 항중력근을 단련해야 한다. 항중력근을 강화하기 위해서 먼저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앞으로 엎드린 후 시선은 바닥, 양팔은 머리 위로 올리고 팔과 다리를 펴준다. 그 상태에 들숨에 팔과 다리를 올리고, 날숨에 내려주는데,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복부의 힘으로 바닥을 밀어주며 10회 3세트를 진행한다” 또 “다음으로 엉덩이를 받치는 힘인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네 발로 기는 자세를 취한 뒤 양팔은 어깨너비, 무릎은 골반너비로 벌리고 한쪽 다리를 90도 정도로 접어 들어 올린다. 이때 허리와 무릎은 수평을 유지하면서 5초, 10회 3세트씩 반복한다”라고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허리 건강 운동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재채기 만으로 허리가 다칠 수 있나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채기만으로 허리가 다칠 수 있나요?”라는 두 번째 시청자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재채기를 하는 순간, 체내 복압이 증가해 추간판 압력이 증가하고, 허리엔 앞뒤로 빠른 반동이 발생해 순간적으로 허리와 추간판에 부담을 주게 된다. 재채기로 인한 통증을 예방하려면 갑작스럽게 허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양손으로 허리를 받쳐주거나 가급적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도움된다”라고 답변했습니다.
 
▲ 김진욱 병원장이 ‘골다공증이 있으면 마사지기 사용하면 안되나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마사지기 사용하면 안되나요?”라는 마지막 시청자 질문에 김진욱 병원장은 “전신 질환인 골다공증이 있다면 어느 부위든 뼈의 골밀도가 낮은 편이다. 골다공증이 있다면 미끄러지기만 했는데 대퇴 골절이 생길 수 있는데, 척추에 골다공증이 있다면 다양한 부위의 뼈 건강도 위험할 수 있다. 마사지기마다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진동으로 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이 장춘자씨의 경과 후 상태를 검진하고 있다.
 
▲ 퇴원 후, 장춘자씨가 아들과 함께 장터 나들이를 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건강의뢰인 장춘자씨가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수술 후 2주가 지나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김진욱 병원장 진료실을 들어오는 장춘자씨, 다리 근력을 확인한 김진욱 병원장은 “현재 양쪽의 근력이 거의 동일하다. 허리도 바로 펴져 많이 좋아졌다.”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이후 빠른 퇴원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재활치료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퇴원 후 아들와 함께 인근 장터로 나들이 나온 장춘자씨, 수술 전과 비교해 다리통증이 사라져 바지도 쉽게 갈아입어 보게 되었습니다. 장춘자씨는 “내 힘으로 옷을 입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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