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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BS <건강비결 좋아요> “비슷한 증상, 헷갈려서 더 위험한 질환” 주윤석 병원장 출연
작성일자 2023.01.30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이 지난 1월 27일 방송된 SBS <건강비결 좋아요> 시즌3에 건강닥터로 출연해 일상 속 발생할 수 있는 척추, 관절질환에 대해 쉽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달했습니다.
 
▲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이 SBS <건강비결 좋아요> 시즌3에 출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은 15년동안 허리통증이 지속되어 지팡이 없이 몇 걸음도 걷기 힘든 한홍규씨를 통해 경추척수증과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다양한 의학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했습니다.
 

▲ 9회 건강사례자인 한홍규씨가 계속되는 허리통증으로 다리가 저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SBS <건강비결 좋아요> 9회 건강의뢰인 한홍규씨는 제대로 걷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허리와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15년 전부터 아파온 허리와 다리 때문에 이미 한 차례 허리를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걷는 게 힘들고 불안정하다 보니 크게 넘어져 고관절 골절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지금은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나누리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살펴본 한홍규씨는 허리의 문제가 아닌 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이 한홍규씨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건강의뢰인의 사연을 지켜보던 주윤석 병원장은 “건강의뢰인의 목에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는 데, 자칫하면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그래서 평소 다리에 힘이 없었고, 걷기조차 힘들었던 것”라이며 “요즘 같은 겨울철엔 계단에서 삐끗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을 삐끗하게 되면 전신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이 한홍규씨가 허리부터 치료를 받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윤석 병원장은 “다리가 아프거나 쥐가 나고,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은 모두 척추관 협착증 증상이다. 그래서 먼저 문제가 있던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반적으로 목 질환보다 발병비율이 높고,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팔이나 손이 저리면서 목 통증을 유발하지만,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가슴이나 등 쪽 통증 등 다양한 증상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습니다.
 
▲ 주윤석 병원장이 경수척수증 환자의 마비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주윤석 병원장이 경수척수증과 목 디스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경수척수증이 늦게 발견되는 이유가 있나요?”라는 MC류이라 아나운서의 질문에 주윤석 병원장은 “경수척수증 진단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탈출증)와 오인할 수 있는데, 두 질환은 목의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손발 저림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퇴행성 변화가 생겨 중추 신경인 척수를 압박하는 경수척수증과 다르게 목디스크는 탈출하거나 파열된 디스크가 척수에서 팔로 뻗어 나가는 말초 신경을 압박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윤석 병원장은 두 질환의 서로 다른 증상도 자세하게 전했습니다. 주 병원장은 “목디스크는 말초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손이나 팔, 어깨에 통증이 생기며 특히 목을 돌릴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경수척수증은 중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심각한 신경 증상이 생긴다. 주로 목 아래 전신에 영향을 주면서 통증보다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 주윤석 병원장이 경수척수증 자가진단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수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있나요?”라는 MC김주우 아나운서의 질문에 주윤석 병원장은 “첫 번째로 발잇기 일자보행 검사로 다리의 보행 장애를 평가할 수 있다. 일직선에 맞춰서 앞꿈치와 뒤꿈치를 이어 붙이면서 똑바로 걸어보는데, 열 걸음 이상 제대로 걸으면 문제 없지만 잘 걷지 못하면 보행장애로 판단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먹 쥐었다 펴기 검사가 있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주먹을 완전히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면서 10초에 20회 이상 무리 없이 하면 문제가 없지만 그 이하인 경우 경수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 주윤석 병원장이 목 수술 후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윤석 병원장은 목 치료 후 효과적인 재활 운동에 대해서도 유익한 건강 꿀팁을 전했습니다. 주윤석 병원장은 “경수척수증은 상,하체 근력이 약화되고 근육과 힘줄이 뻣뻣해질 수 있어 충분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특히 목을 수술한 경우 어깨 근육과 승모근이 뻣뻣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세 동작, 뒷짐 지는 동작으로 어깨 힘줄과 승모근이 굳지 않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수술 후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수술 후 가벼운 보행 운동으로 시작해 일주일 후 계단 오르기 등 하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게 좋다. 만약 손의 기능이 떨어졌다면 작은 고무공을 이용해 주먹을 쥐는 운동을 추천한다”고 효과적인 재활운동법을 소개했습니다.
 

▲ 주윤석 병원장이 척추관협착증과 하지정맥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지는 ‘류이라의 풀어드리이라’ 코너에서는 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새벽에 자주 쥐가 나는데, 혹시 하지정맥류 때문인가요?”라는 시청자 질문에 주윤석 병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해 신경이 눌리면서 다리와 엉덩이 부근이 저림 및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관 협착증과 혼동할 수 있는 질환으로 다리에서 손상되거나 약해진 정맥으로 인해 혈관이 붓고 혈액 순환이 안되어 다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 병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전형적인 증상은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다리가 붓고 종아리 부위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이따금 종아리나 다리가 뜨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오래 걸을수록 다리가 아프고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감소한다”고 척추질환과 하지정맥류의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 주윤석 병원장이 새벽에 쥐가 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럼 새벽에 쥐가 나는 증상은 어떤 경우인가요?”라는 MC 김주우 아나운서의 질문에 주윤석 병원장은 “새벽에 쥐가 나는 증상은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게 애매하다. 심한 협착증 환자는 수년동안 누적된 종아리 근육의 퇴행과 손상, 탈진이 발생하는데 잘 때 쥐가 나고 경련이 생기는 증상은 심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협착증 환자들은 하지정맥류를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습니다.
 

▲ 퇴원 후 한홍규씨가 전과 다른 모습으로 떡집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건강의뢰인 한홍규씨가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수술 후 보름이 지나고, 다시 만난 한홍규씨는 통증이 사라지면서 어디에 기대지 않고 서서 장사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아내는 “전에는 허리가 구부러져 시야가 낮게 있었는데, 이제는 허리도 펴지고 시야도 높아졌다”며 한홍규씨의 변화에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SBS <건강비결 좋아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영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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